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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의 어느 특별한 하루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의
어느 특별한 하루

7월의 어느 날, 습한 여름 바람을 뚫고 6명의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이 마포구에 모였습니다. 바쁜 일정을 접고 한 자리에 모인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기나긴 전쟁의 아픔을 겪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하루를 계획했기 때문이죠.

선물의 기쁨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사마리안퍼스 OCC선물상자에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향한 응원과 사랑을 가득 담았다고 하는데요 6명의 아티스트 분들을 지금 만나러 가보실까요?

굿뉴스드로잉 송소영 작가

Q. 오늘 여기에 모인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그리고 왜 여기에 모였는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크리스천 작가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여섯 명의 작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아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작은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해서 전달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Q.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의 영상을 보셨는데 어떠셨나요?

마음이 많이 아프죠. 사실 요즘 이 시대에 일어나는 전쟁 속에서 가장 힘든 게 아이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너무 연약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를 텐데, 너무 고통스러운 상황 가운데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고 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Q. 오늘 준비하신 선물을 받을 아이에게 한마디해 주실 수 있을까요?

사랑스럽고 소중한 친구야, 사랑을 담은 선물 박스를 받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면 좋겠다. 늘 지켜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건강하고 씩씩한 하나님의 자녀로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네가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해. 이 미술용품을 통해서 꿈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

타이더 정이슬 대표

Q. 작가님께서 선물 포장하실 때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제가 어렸을 때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그때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구매한 것 중에 각종 색칠 도구들이 들어있는 패키지 박스가 있어요. 예쁘게 구성된 건데, 그걸 딱 열었을 때 기분이 좋아졌고, 그걸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색칠 도구 세트를 준비했어요.

Q. 오늘 준비하는 과정부터 패킹파티까지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저는 선물을 어떤 걸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담당자님께서 한 아이를 떠올리며 준비해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의 저라면? 이라고 상상하며 초등학교 여아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저도 어린 시절 힘들 때 종이에 끄적이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고 만들면서 마음을 위로받았어요. 그 좋았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준비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저는 이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어땠으면 좋겠는지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나눠 주세요.

이 선물이 아이들의 인생을 바꿔주진 못하겠지만,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잖아요. 전혀 모르는 타국의 누군가가 나에게 사랑을 전해주는 이유는 뭘까, 이런 것들을 아이들이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썸머메론 박재영 작가

Q. 작가님이 이렇게 준비하신 선물 중에 아이들이 최고로 기뻐할 것 같은 아이템이 있나요?

저는 나이키 티셔츠를 준비했어요. 가족들이랑 쇼핑을 갔는데 이 티셔츠가 너무 예쁘고, 뭔가 블랙핑크 제니 같더라고요. 현지의 10대 소녀들이 케이팝을 좋아한다고 해서 되게 좋아하지 않을까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골랐어요.

Q. 오늘 패킹파티 준비에서부터 또 인터뷰 촬영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편지 쓰는 시간이었어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지 오래됐고, 글을 잘 못 쓰기도 해서 처음엔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뭐라고 쓰지?”라고 생각하다가 선물을 받을 친구를 생각하면서 쓰다 보니 그 시간이 가장 마음에 깊이 와닿고 인상 깊었어요.

Q. 이 아이들이 OCC선물상자를 받고 어땠으면 좋겠는지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나눠 주세요.

어린이잖아요. 어린이니까 정말 그냥 어린이답게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선물을 받는 순간만큼은 전쟁이든 무서움이든 다 잊어버리고 기뻤으면 좋겠습니다. 희망과 소망과 사랑이 가득한 일상이 되길 바랍니다. 언니의 마음으로, 엄마의 마음으로 선물을 전해봅니다.

아베크튜 김수영 작가

Q. 오늘 작가님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한 번 소개해 주세요.

저는 6살에서 8살 사이의 어린 여자아이를 생각했고요, 그래서 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선물로 골랐습니다. 특히 이 토끼 인형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아이가 밤에 꼭 안고 자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선택했어요.

Q. 아이를 위해 직접 손편지도 쓰셨는데, 편지 내용을 한 번 읽어 주실 수 있을까요?

어떤 선물을 좋아할지 몰라서 오랜 시간 고민했어요. 저의 조카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골랐는데, 선물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씩씩하고 건강한 소녀로 자라길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이 함께하기를 바래요. 한국에서 사랑을 담아 보냅니다.

지음 유세은 작가

Q. 오늘 이렇게 OCC선물상자 패킹파티에 참여해 보신 소감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사실 처음에는 선물을 살 때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선물이라서 뭘 사야 할지 막막했는데, 막상 준비하다 보니 울컥했던 순간들이 있었어요. 원래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은 받을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잖아요. 이걸 '좋아했으면 좋겠다', '기뻐했으면 좋겠다', '이런 표정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는데, 이 선물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더 감동이었던 것 같아요.

Q. 직접 쓰신 편지를 아이에게 직접 전해준다는 마음으로 한 번 읽어 주실 수 있나요?

사랑하는 아이야, 우리는 얼굴도 모르고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너와 나는 이미 가족이야. 가족처럼 소중하고 예쁜 너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어. 세상의 공격과 두려움 속에서 포근하게 보호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내일도 너와 함께하시길 바랄게.

Q. 마지막으로 소감이나 바람이 있다면 나눠 주세요.

아무래도 조금 특별한 상황에 있는 상태다 보니, 전쟁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선물을 통해 다시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일상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초롱이와 하나님 김초롱 작가

Q. 오늘 선물을 가득 준비해 오셨는데, 어떤 어린이를 대상으로 준비하셨나요?

저희 조카가 남자아이인데,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됐거든요. 조카를 생각하면서 남자아이를 위한 운동화랑 신발주머니도 준비해 봤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레고를 좋아하니까 그것도 함께 준비했는데,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Q.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선물을 고를 때부터 준비할 때, 대상이 모두 아이들이잖아요. 그런데 그런 고통스러운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고 슬프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너무나 작은 선물이지만, 아이들이 받았을 때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Q. 선물상자를 받을 어린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나눠 주세요.

아이들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환경 때문에 꿈을 잃어버리기 쉽잖아요. 소망을 찾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이 작은 상자가 그 아이들에게 꿈과 소망이 되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아티스트 패킹파티를 기획한 사마리안퍼스 담당자는 “한국의 그리스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큰 감동을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해 소중한 은사를 기꺼이 나눠주신 아티스트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여섯 작가님들이 OCC선물상자에 가득 담아 주신 사랑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를 기도합니다.

OCC선물상자와 함께하는 해외 선교, 작은 선물로 기쁨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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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선물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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