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몰도바(Moldova)에서 OCC선물상자를 받았던 조 마리아는 지금도 선물상자를 열었을 때의 감동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감동을 기억하며, 가족들과 함께 또 다른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을 가득 담은 OCC선물상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몰도바(Moldova)에서 온 ‘조 마리아(Jo Maria)’라고 해요. 제가 태어난 몰도바는 동유럽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있는 작은 나라예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와 한글에 흥미를 느껴 한국어를 전공했고, 교환 학생의 기회가 생겨 한국을 방문했어요. 그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교제를 시작했고, 현재는 결혼해서 딸과 함께 세 가족이 한국에서 지내고 있어요.
Q. 어린 시절 받았던 OCC선물상자에 대해 나누어 주세요.
저는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그리고 제가 다니던 교회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OCC선물상자를 받았죠. 선물상자를 열어보니 연필과 색연필, 노트 등의 알록달록한 학용품이 담겨 있었어요. 제가 살던 몰도바는 잘사는 나라가 아니어서 새로운 물품과 학용품을 접하기 어려웠는데, 외국에서 온 선물들을 받으니 행복하기도 하고 신기했어요.
그중 가장 특별하게 느껴진 선물은 편지였어요. 영어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이 선물이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라고 쓰인 문장이 기억에 남아요. 얼굴도 모르는 다른 나라 사람이 나를 위해 직접 선물을 포장하고 편지를 썼다고 생각하니, 꼭 특별한 존재가 된 것만 같았고 큰 감동이 밀려왔어요.
Q. 가족과 함께 OCC선물상자 사역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나누어 주세요.
저는 다섯 살 딸이 있는데요. 딸을 낳고 두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을 때, 문득 OCC선물상자를 받았던 소중한 추억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요즘도 선물상자가 전달되고 있는지 찾아봤더니, 여전히 많은 어린이가 선물상자의 기쁨을 누리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한국에서도 OCC선물상자를 준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딸과 함께 섬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선물상자 신청 기간을 달력에 표시해 놓았고, 딸이 3살을 맞은 해부터 같이 선물상자를 포장했어요.
Q. 특별히, 딸과 함께 OCC선물상자를 준비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OCC선물상자를 받고 큰 행복을 느꼈던 것처럼, 많은 어린이가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어요. 그리고, OCC선물상자를 준비하며 딸에게 섬김과 나눔의 기쁨을 가르쳐주고 싶었죠. 그래서, 선물상자를 준비하며 딸에게 선물상자의 의미를 설명했고, 따뜻한 집과 맛있는 음식, 좋은 옷을 누리고 있는 환경에 감사를 느끼며 다른 친구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게 했어요. 올해는 딸이 직접 문구점에서 색연필과 작은 인형 등의 선물을 고르고 편지를 썼는데, 다른 친구들의 상황과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웠기를 바라요.
Q. OCC선물상자를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나요?
저는 OCC선물상자가 ‘복음의 씨앗’이라고 생각해요. OCC선물상자를 받고 당장 하루아침에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복음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OCC선물상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많은 사람의 축복이 전달되면 복음의 씨앗이 심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선물상자를 받은 어린이들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좋겠어요. 저도 어린 시절에 OCC선물상자를 통해 행복을 느꼈고, 지금 그 행복을 다른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있듯이, 선물상자를 받은 어린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서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