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지속되는 일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인들은 평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평화를 원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 소망했던 모두의 바람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20년 만의 미군 철수가 예정대로 진행됐고 20여 년 전 폭격을 피해 인근 나라인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난민 생활을 하던 이들이 다시 한번 고국을 떠나야 하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그중에는 한국 대사관에서 일했다는 이유 하나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아프가니스탄인들도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가 ‘미라클 작전’을 통해 한국 입국을 허가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모두 79가정. 임시 생활시설에서의 생활로 이들의 한국 사회 정착은 시작됐습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 정착해야 되는 이들이 성공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법무부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의 자립을 돕는 민관협력플랫폼(서포터즈)으로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선발되어 지난 1월 20일(목), 정부청사에서 개최된 ‘민관협력플랫폼’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마리안 프로젝트’ 라는 명명하여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한국 사회 초기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 크리스 위크스는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집을 잃고 도움이 필요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뿐만 아니라 이미 사마리안퍼스 전 세계 지부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민관협력플랫폼(서포터즈)을 통해 한국 정부와 함께 한국에서도 이들을 돕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하며 “지금까지 사마리안퍼스의 오랜 경험으로 비춰볼 때 각 가정의 필요에 따라 맞춤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를 형성하여 도울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정부 및 많은 단체들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 사업 1단계로 가장 시급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기까지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 상황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우리 이웃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는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