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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뉴스]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고통은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는 것”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13일 ‘우크라이나 국제재난대응 사역 설명회’를 갖고 그간의 구호활동 내역을 알림과 동시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사마리안퍼스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초기부터 긴밀하게 대응했다. 전쟁 직후 650명 이상의 훈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재난대응팀(DART)과 자원봉사자를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루마니아 몰도바로 급히 파견했다.

사마리안퍼스는 DC-8 전용기로 총 43번 이상의 의료물품을 국제본부로부터 수송하고 우크라이나 르비우, 몰도바, 체르니우치 지역에 긴급모듈병원을 설치하여 2만3612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258건 이상의 수술(4월6일 기준)을 완료했다.

각별히 사마리안퍼스는 폴란드를 중심으로 지원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 데 익숙한 사회 분위기가 이미 조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난민 대다수가 신분증이나 서류 한 장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폴란드 정부는 호의적으로 나라를 열어 난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것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가 사역의 거점을 폴란드로 정한 까닭이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이곳 폴란드에서 히즈처치, 굿웍스미션, KDM, 오스트루다 캠프, 프로엠 선교센터 등 현지 기관들과 협력하며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이날 설명회에서 특히 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기도 했다.

히즈처치를 담임하는 슬라벡 목사는 우크라이나인으로서 5년 전에 폴란드에 이민자 교회를 개척했다. 당시에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지만, 전쟁이 발발하고 난민들이 폴란드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확신하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라벡 목사는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모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준비된 청년들이 선교사가 되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비전도 함께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장기화되는 전쟁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을 초래하고 있고, 수많은 실향민과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아울러 의식주와 교육 문제,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잊혀져가는 무관심의 문제가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인사말을 전한 크리스 위크스 대표는 “사마리안퍼스는 오랫동안 협력해온 현지의 네트워크 덕분에 전쟁 발발 즉시 24시간 이내에 활동을 시작해서 여전히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커뮤니티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후원과 관심이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는 그곳의 니즈가 여전하기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지내고 있는 폴란드를 중심으로 교회와 선교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언론의 협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현재 이들이 가진 가장 큰 고통은 미래를 계획하지 못하는 불확실함”이라며 “끝까지 버텨낼 수 있도록 실제적인 공급과 함께 그리스도의 산 소망을 전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마리안퍼스는 현재까지 난민을 대상으로 주거, 의료 및 식량지원과 교육, 트라우마 치료를 포함한 정서적, 심리 사회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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