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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1년…“불확실한 미래 가장 두려워”

▲ 폴란드로 피란길을 나서는 우크라이나 시민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13일 ‘우크라이나 국제재난대응 사역 설명회’를 열고 주변국 지원강화를 통한 난민들의 자립을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총부리를 맞댄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전쟁은 끝날 낌새는 보이지 않는다. 폴란드, 몰도바, 루마니아, 체코 등 인근국가로 피신한 우크라이나 난민의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지난달 폴란드를 방문해 사역현황을 파악하고 난민들의 필요를 조사했다. 바르샤바, 크라쿠프, 카토비체 등 폴란드 곳곳을 순회하며 난민들의 일상을 살폈다.

김현수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본부장은 “폴란드에 온 우크라이나 피난민의 90% 이상이 여성과 아이, 노인”이라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난민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고통은 불확실한 미래였다”고 현지상황을 전했다.

본국으로 돌아가기보다 주변국에 정착하는 게 현실적인 선택인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난민들에게 구호물품과 의료 서비스, 주거 공간 제공하는 인도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구직활동과 교육 등 전방위적 자립지원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는 난민이 사회인으로 지역사회에 수용될 환경이 마련돼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난민 여성들은 일자리를 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등 새로운 삶에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히스처치(HIS Church)와 굿웍스미션, KDM, 프로엠 선교센터 등 파트너사 및 교회와 협력해 난민을 대상으로 주거, 의료 및 식량지원과 교육, 트라우마 치료를 포함한 정서적, 심리 사회적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중 히스처치에선 난민들을 러시아 선교사로 파송할 목표를 갖고 사역자를 양성하고 있다.

크리스 위크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대표는 “전쟁이 장기화돼가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시들어져가지만 아직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전쟁으로 고통 당하는 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마리안퍼스 국제본부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주변국 17군데에서 93개 파트너사 및 교회와 협력해 100여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지금까지 25만이 넘는 난민들을 지원했으며 1만여 권의 성경책을 배포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사역을 함께 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상시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13일 종로구 사옥에서 ‘우크라이나 국제재난대응 사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김현수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본부장. ⓒ데일리굿뉴스
▲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13일 종로구 사옥에서 ‘우크라이나 국제재난대응 사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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